Holiday Inn Express Taichung Park
Room Type : 1 Queen Bed Standard Taichung Park View
대부분의 여행은 숙소 체크인에서 시작해 체크아웃으로 끝났다. 그러고는 비행기를 타거나, 기차 혹은 버스를 타고 다른 도시로 이동했고, 집으로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 아무런 정보도 계획도 없이 도착한 낯선 곳을, 우리는 아주 잠시 머물고 떠났다. 정해진 것 없어 불완전했던 우리의 여행의 시작과 끝은 항상, 그곳이었다.
1.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
타이중에는 있는 5개 체인 호텔 중 르 메르디앙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비싼 르 메르디앙을 바로 쳐내고, 남은 선택지는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타이중파크,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타이중 펭시아, 페어필드, 목시까지 총 4곳이었습니다.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타이중파크와 르 메르디앙이 거의 붙어 있고,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타이중 펭시아와 페어필드가 가까이 있고, 목시는 따로 떨어져 있습니다.
고민 끝에 결정한 곳은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타이중파크'인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고급 호텔인 르 메르디앙과 붙어 있는 곳이 더 위치가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 (타이중 여행 테마가 없었기 때문에)
ⓑ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는 항상 조식 포함이다 (맛집이 많은 타이완에서는 조식보다 직접 사 먹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음)
ⓒ 가격대는 비슷했음
참고사항 : 타이중은 센트럴 지역을 중심으로, 동서남북(East, West, South, North) 지역으로 나뉘고, 더 바깥쪽으로 Xitun, Wuri 와 같은 다양한 지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2. 호텔로 가는 방법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타이베이로 가지 않고, 곧바로 타이중으로 갔습니다.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돈을 아끼기 위해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공항에서 타이중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사람 중에 외국인은 없었습니다. 현지인만 주로 버스를 이용하는 건지, 대만 입국 금지 해제가 얼마 되지 않아 그런 건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타이중 시내에서도 몇 군데 버스 정류장에 중간 정차를 하지만,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는 센트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종점에서 내리면 됩니다. 타이중 스테이션 근처에 내립니다. 내려서, 천천히 10분 정도 걸어가면 호텔에 도착합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HSR을 타는 타이중 역과 일반 기차를 타는 타이중 역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
HSR을 타기 위해서는 센트럴에 있는 타이중 기차역이 아니라, Wuri 지역에 있는 HSR역으로 가야 하는데, 이 역시 타이중역에서 기차를 타고, Xin-Wuri역으로 가서 조금만 걸으면 타이중 HSR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3.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Holiday Inn Express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Holiday Inn Express)는 IHG호텔 그룹의 4개 등급(Luxury & Lifestyle, Premium, Essentials, Suites) 중에서 에센셜(Essentials) 등급에 속합니다.
에센셜 중에서는 2번째, 전체 17개 중 12번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타이중 파크는 타이중에서 3성급 호텔입니다.
4. 객실에 대하여
객실 업그레이드는 별도로 먼저 요청해야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일부러 안 해주려고 그런 것 같지는 않고, 원래 그런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건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티뷰에서 파크뷰로 변경해 주었습니다.
시티뷰는 타이중역을 바라보는 쪽이었는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파크뷰도 공사를 하고는 있었지만, 시티뷰보다는 나무가 많이 보여 좋았습니다.
업그레이드해준다고 하면 사양하지 말고, 파크뷰로 하시길바랍니다. 6층에 숙박했는데, 6층보다는 11층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체크인할 때 어떤 어매니티를 선택할 거냐고 물어보는데요, 리스팅 되어 있는 물품 중에서 필요한 걸 고르면 됩니다.
타이중은 물이 석회수인 듯 샤워하고 나서 몸이 매우 건조해졌습니다. 바디로션을 준비하지 않으셨다면, 꼭 챙기시길.
5. 웰컴드링크 & 호텔 조식
웰컴드링크 쿠폰을 줬는데, 1층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음료 메뉴는 몇 가지 없었습니다. 밀크티를 주문했는데, 글쎄... 우리 입맛에만 안 맞았던 걸 수도 있습니다.
방에는 따로 웰컴스낵이 준비돼 있었습니다. 기대를 별로 안 했었던 때문인지 꽤 맛이 있었습니다. 어릴 때 먹었던 야채타임 느낌?
무료로 제공되는 호텔 조식은 꽤 괜찮았습니다. 쌀국수 종류를 직접 조리해주는 코너도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1층과 2층에 다양한 브랜드의 아웃렛매장과 스타벅스가 있고, 구글맵 평점이 상당이 좋은 핫팟 매장이 2층에 있었지만, 아쉽게도 시간이 없어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6. 한 줄 소감
"위치가 좋고, 공원 바로 옆에 있는 추천할만한 가성비 호텔"
부족하지만 솔직한 후기가 여러분의 소중한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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