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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뷰 Hotel Review

시애틀 타코마 공항 근처 가성비 호텔, 컨트리 인 & 스위트 바이 래디슨

by FORATRAVEL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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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 Inn & Suites by Radisson, Seattle-Tacoma International Airport

Room Type : 2 Queen Beds

대부분의 여행은 숙소 체크인에서 시작해 체크아웃으로 끝났다. 그러고는 비행기를 타거나, 기차 혹은 버스를 타고 다른 도시로 이동했고, 집으로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 아무런 정보도 계획도 없이 도착한 낯선 곳을, 우리는 아주 잠시 머물고 떠났다. 정해진 것 없어 불완전했던 우리의 여행의 시작과 끝은 항상, 그곳이었다.

1.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

원래 계획은 시애틀에 도착한 다음 날 바로 '뮤지엄 오브 플라이트'를 가는 것이었습니다.

운명적이게도 우리가 도착했던 그 주가 12월 첫 번째 주였고, 매 월 첫 번째 주 목요일에는 '뮤지엄 오브 플라이트'와 '시애틀 아트 뮤지엄'이 무료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모든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우리 부부의 여행 특성상 정해둔 거라고는 아무것도 없어서, 다이내믹하게 리스케줄링하는 그런 과정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번에도 (늘 그랬듯이) 시애틀-타코마 공항 도착 후 공항 와이파이 잡아서 호텔 예약을 했습니다.

시애틀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은 금요일이었습니다.

목요일에 뮤지엄 오브 플라이트를 무료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5시에 맞춰 가더라도 3시간 구경한다고 생각하면 8시이기 때문에, 늦은 저녁 다시 시애틀 시내로 돌아가는 것보다는 공항 근처 호텔로 가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교통비도 아끼기 위해 공항 셔틀도 제공하는 곳으로.

그런 이유에서 우리는 타코마 공항 근처에 셔틀이 있는 저렴하고 깨끗한 숙소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부연설명이 많이 길었네요.

어렵지 않게 결정한 곳은 '컨트리 인 & 스위트 바이 래디슨'입니다.

근처에 여러 공항 호텔이 많지만 이유를 아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같은 조건이면 무조건 싼 것을 고른다는 원칙)
셔틀을 제공한다. (물론 팁은 주겠지만, 미국이니까...)
구글맵 평점이 괜찮고, 리뷰에 바퀴벌레 언급이 없다.

※ 참고사항 : 저희는 구글맵 리뷰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어가 청결(clean)과 바퀴벌레(roach)입니다...

2. 호텔로 가는 방법

'뮤지엄 오브 플라이트'에서 버스를 한 번만 갈아타면 호텔로 갈 수 있습니다. 물론 내려서 조금 걸어야 합니다.

짐이 많거나 무거우면 힘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길은 캐리어 끌기에 괜찮습니다.

솔직히 평균적인 여행객 입장에서 대중교통 접근성은 그렇게 좋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처럼 짐이 많이 없는 경우에는 나쁘지 않은 걸로.

근처에 다른 체인 호텔들도 많았으니까, 미리 구글맵을 이용해 경로를 찍어보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컨트리 인 & 스위트 Country Inn & Suites

컨트리 인 앤 스위트(Country Inn & Suites)는 래디슨(Radisson) 호텔 그룹 브랜드 전체 10개 중 9번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컨트리 인 앤 스위트 시애틀 타코마 에어포트는 시애틀에서 3등급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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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객실에 대하여

우리가 선택한 호텔은 고급 호텔은 아니었지만, 우리가 좋아하는 삼박자(깔끔, 수압, 와이파이)를 모두 갖춘 '우리에게 퍼펙트 한 숙소'였습니다.

룸은 깔끔했습니다. 마이크로웨이브까지 있어서 늦은 저녁에 눈치 보지 않고 햇반 돌려먹기에 아주 딱이었습니다.

수압이 아주 좋아서, 뜨끈한 물에 온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찬바람 맞으며 뮤지엄 오브 플라이트를 돌아다녔었는데,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따뜻한 물을 맞으니 기분이 절로 좋아졌습니다.

객실 내 와이파이가 아주 빵빵했습니다.

금요일 아침에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이 있었는데, 끊김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늦잠 자서 전반전은 못 봤지만...

5. 호텔 조식 & 공항 셔틀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은 다른 호텔들과 같이 그럭저럭 평범했습니다.

셔틀버스는 하루 전에 미리 시간을 정해서 예약하면 되는데요, 다른 호텔과 함께 운영을 해서 그런지 제시간에 정확하게 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 침착하게 기다리면 됩니다.

우리의 경우 셔틀이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하지만 공항까지는 아주 가까운 거리라 늦지는 않았습니다.

수영장은 꽤 좋아 보였는데, 겨울이라 날씨가 추워서 방에서 구경만 했습니다.

6. 한 줄 소감

"항공편 시간 관계로 공항 근처에서 여행을 시작하거나, 마무리해야 하는 경우에 이용하면 좋을 것 같은 호텔"

부족하지만 솔직한 후기가 여러분의 소중한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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