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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뷰 Hotel Review

자카르타 저렴한 공항 호텔, 이비스 스타일 자카르타 에어포트

by FORATRAVEL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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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is Styles Jakarta Airport

Room Type : SUPERIOR ROOM WITH ONE DOUBLE BED

대부분의 여행은 숙소 체크인에서 시작해 체크아웃으로 끝났다. 그러고는 비행기를 타거나, 기차 혹은 버스를 타고 다른 도시로 이동했고, 집으로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 아무런 정보도 계획도 없이 도착한 낯선 곳을, 우리는 아주 잠시 머물고 떠났다. 정해진 것 없어 불완전했던 우리의 여행의 시작과 끝은 항상, 그곳이었다.

1.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

일단 자카르타를 경유해 발리를 가는 것이 목적이었고, 자카르타 자체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카르타 시내에 있는 호텔은 생각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공항 근처에 있는 호텔 중 에어포트 셔틀을 제공하는 곳을 찾은 후 최종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후보군에 오른 것은 아래 셋입니다.

1) 데이즈 호텔 앤 스위트 바이 윈덤 Days Hotel & Suites by Wyndham Jakarta Airport
2) 이비스 스타일 자카르타 에어포트 ibis Styles Jakarta Airport
3) 이비스 버짓 자카르타 에어포트 ibis budget Jakarta Airport

이번에는 가격이 가장 저렴한 걸 고르진 않았습니다.

이비스 스타일이 후보군 셋 중에서는 가격이 (아주 조금) 비쌌지만, 대신 아침식사를 제공했기 때문에 아침 먹고 이동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조식을 제공하는 '이비스 스타일 자카르타 에어포트'로 결정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자카르타 공항 주변에 있음 (자카르타 시내까지 갈 필요 없음)
ⓑ 공항 무료 셔틀을 제공함
조식을 제공함

※ 이비스 스타일 자카르타 에어포트의 무료 셔틀을 이용하실 경우, 공항에서 셔틀 타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거의 1시간 넘게 헤매고 호텔과 계속 통화했음) 우리는 비행기 타기 직전 게이트에서 호텔 예약을 해서 셔틀 타는 곳에 대해 컨택할 시간이 부족했지만, 부디 셔틀을 이용하시고자 하시는 분은 셔틀 타는 곳에 대해 잘 숙지하시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안 그러면 싸울지도... ^^;)

2. 호텔로 가는 방법

자카르타 공항에 내릴 때까지만 해도 셔틀타는 곳은 쉽게 찾을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만, 역시나 해외 공항의 안내 표지판의 불친절함은...

인천공항이 그래도 정말 잘 되어 있는 편임을 해외 여러 공항을 돌아다니면서 느끼게 됩니다.

그날 이비스 스타일 셔틀 타는 곳을 찾느라... 사진 한 장 찍어둔 것이 없어서 글로만 설명하긴 어렵지만, Arrival로 나와서 셔틀타는 곳이라고 적혀있는 곳으로 가지 말고, 왼쪽으로 꺾어서 쭉- 가야 합니다.

구글맵에서 최대한 기억력을 되살려 찾아보니 Gedung Parkir Domestik Terminal 3 Ultimate 앞 쪽이었던 것 같습니다.

셔틀 타는 곳이 바뀔 수도 있으니, 꼭 호텔 측과 얘기해서 잘 알아보시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이비스 스타일 ibis Styles

이비스 스타일(ibis Styles)은 어코르(Accor) 호텔 브랜드의 4개 등급(Luxury, Premium, Midscale, Economy) 중 이코노미(Economy) 등급에 속하며, 이코노미 중 3번째, 전체 43개 중 38번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비스 스타일 자카르타 에어포트는 자카르타에서 3성급 호텔입니다.

출처 : 아코르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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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객실에 대하여

호텔 측과 셔틀 타는 곳에 대해 1시간 반 정도 씨름을 하고 나니, 객실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짜증이 많이 나있었습니다.

시간은 밤 11시였죠. 저녁도 먹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밖에 나갈 시간도 없어서, 컵라면 끓여 먹고 바로 씻고 잤습니다.

상황이 그랬다 보니, 객실이 어땠는지 느낄 시간적 여유도, 마음의 여유도 없었던 것 같네요.

방은 꽤 컸습니다. 동남아라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나라에 갈 때는 특히 벌레, 모기 체크를 많이 하는데, 그런 것 없이 잠은 잘 잤던 것 같습니다.

인도네시아 여행을 위해 자카르타를 경유만 하는데, 당일 연결편이 없어서 레이오버하셔야 하는 경우에는 이렇게 공항 근처에서 잠만 자고 가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뭐, 시간 할애해서 자카르타 시내 구경할 겸 시내 쪽 호텔에 묵으시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 될 듯합니다.

사진은 아코르 공식홈페이지에서 가져옴

5. 호텔 조식

호텔 조식은 음...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아야 하는 게 당연하지만, 그래도 동남아라서 괜찮은 메뉴가 1개 정도는 있지 않을까 했는데, 기대에 부응하는 건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

아내는 그래도 잘 먹었습니다.

6. 한 줄 소감

"공항 근처에서 하루 잠만 자기엔 괜찮은 호텔. 조식이 필요없다면 좀 더 저렴한 곳을 알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부족하지만 솔직한 후기가 여러분의 소중한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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