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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뷰 Hotel Review

쿠스코 강력 추천 호스텔, 셀리나 플라자 데 아르마스

by FORATRAVEL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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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ina Plaza de Armas

Room Type : The Micro

대부분의 여행은 숙소 체크인에서 시작해 체크아웃으로 끝났다. 그러고는 비행기를 타거나, 기차 혹은 버스를 타고 다른 도시로 이동했고, 집으로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 아무런 정보도 계획도 없이 도착한 낯선 곳을, 우리는 아주 잠시 머물고 떠났다. 정해진 것 없어 불완전했던 우리의 여행의 시작과 끝은 항상, 그곳이었다.

1.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

호텔을 선택할 때 저만의 또 다른 중요한 기준은 '그 호텔에 실제로 머무는 시간이 어느 정도인가?' 입니다. 고급 호텔을 예약해 놓고 새벽부터 밖에 나가서 밤늦게 돌아오면, 저에게는 고급호텔이 무슨 소용인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돈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 호텔에 실제로 오래 머물면서 체크아웃도 좀 느긋하게 하고 호텔 자체를 여유롭게 즐기는 경우라면 좀 가격이 있더라도 좋은 호텔을 선택하는 편이고, 그 반대로 밖을 많이 돌아다녀야 하는 경우라면 정말 저렴한 곳을 선택해서, 씻고 자고 짐 보관 용도로만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쉽지만 쿠스코에서 좋았던 윈덤 호텔은 1박만 하고 바로 호텔을 옮겨야 했습니다. 다음 날 마추픽추로 투어를 떠나야하는데, 출발시간이 아침 7시다 보니, 굳이 좋은 호텔에 스테이하는 게 의미 없더라고요. 그리고 투어 전 날은 쿠스코를 구석구석 밤늦게까지 돌아볼 생각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잠만 잘 곳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발견한 정말 괜찮은 호스텔이 있어서 소개해봅니다. 셀리나는 아레키파 편을 먼저 포스팅하긴 했지만, 쿠스코에서 처음 알게된 호스텔 체인입니다. 일단 쿠스코에만 두 개의 호스텔을 가지고 있습니다. 셀리나 쿠스코 사피 Selina Cusco Saphi를 선택하지 않고, 아르마스 광장에 있는 곳을 선택한 것은 단순히 위치 때문입니다. 윈담에서도 가까워서 짐 옮기기도 편리하고, 쿠스코는 결국 아르마스 광장을 중심으로 여행이 시작되고, 끝나는 곳이라고 해도 무방하니까요.

2. 호텔로 가는 방법

호스텔은 아르마스 광장에 바로 붙어 있는 것은 아니고, 아르마스 광장 기준으로 두블록 정도 바깥쪽으로 빠져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쿠스코 역사지구만 봤을 때는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나 잘 찾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대중교통보다는 택시나 공유차량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3. 셀리나 Selina

셀리나(Selina)는 중남미 지역에 주로 위치하고 있는 호스텔 체인이며, 유럽과 이스라엘, 호주 지역에도 일부 호스텔을 가지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한번 방문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호스텔치고는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으며, 하나부터 열까지 트렌디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호스텔 체인입니다. 방문하는 도시에 셀리나가 있다면, 예약 가능한 방이 있다면, 호텔보다 더 머물고 싶은 호스텔입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시설도 꽤 괜찮으니까요.
https://www.selina.com/

 

Stay, Work and Explore with Selina - Flexible cancel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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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elina.com

4. 객실에 대하여

당연히 제일 싼 방으로 예약했습니다. 방도 좁고, 화장실과 욕실도 공용으로 사용해야하는 룸 타입이었지만, 만족스러웠습니다. 호스텔치고는 놀라울 정도로 깔끔했기 때문에, 호스텔에 깔끔함 외에는 기대하는 것이 없는 저와 아내에게는 이미 최고의 호스텔이었습니다. 하지만 셀리나가 가지고 있는 그 트렌디함과 힙한 느낌은 다음 남미 여행 때 숙박할 우선순위로 생각해도 될 만큼 좋았습니다. 아마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호스텔이지 않을까 싶네요.

5. 짐 맡기기

마추픽추 투어를 1박 2일로 다녀오는데, 마추픽추까지 들고 갔다 오기에는 가방이 너무 크고 많아서, 셀리나에 부탁을 좀 했습니다. 마추픽추를 다녀와서 1박을 또 할 예정인데, 괜찮으면 가방을 좀 맡길 수 있겠냐고요. 흔쾌히 오케이 했습니다. 아마도 저같은 배낭여행자들이 많은 듯했습니다. 짐은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었고 별다른 이상은 없었지만, 그래도 짐을 맡기실 때는 귀중품은 꼭 따로 빼서 들고 다니는 거 아시죠? 셀리나는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호스텔입니다.

6. 한 줄 소감

"남미에서 호스텔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정말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호스텔 브랜드이다"

부족하지만 솔직한 후기가 여러분의 소중한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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