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 by Hilton Las Vegas Airport
Room Type :
대부분의 여행은 숙소 체크인에서 시작해 체크아웃으로 끝났다. 그러고는 비행기를 타거나, 기차 혹은 버스를 타고 다른 도시로 이동했고, 집으로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 아무런 정보도 계획도 없이 도착한 낯선 곳을, 우리는 아주 잠시 머물고 떠났다. 정해진 것 없어 불완전했던 우리의 여행의 시작과 끝은 항상, 그곳이었다.
1.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
주말이 가까워질수록 스트립에 위치한 호텔들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갔기 때문에, 라스베가스 일정의 마지막 날은 어쩔 수 없이 스트립 바깥쪽으로 도망쳐야 했습니다. 돔황쳐! 스트립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만, 그래도 대중교통(버스)이 다니는 곳, 그리고 다음날 공항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호텔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찾아낸 곳은 스트립을 따라 남쪽으로 쭉 내려와 공항 남쪽에 위치한 힐튼 계열의 저렴한 호텔, '트루 바이 힐튼 라스베이거스 에어포트'입니다.
2. 호텔로 가는 방법
직접 가보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호텔로 가는 건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돈 차이가 정말 많이 난다면, 이런 호텔이라도 돈 아낄 생각으로 선택하는 것도 좋지만, 숨막힐 듯한 라스베가스의 한낮 땡볕아래, 캐리어를 끌고 내 몸을 관통하는 자외선을 맞으며 걸어가는 건...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돈 조금 아끼겠다고 스트립에서 먼 곳에서 숙박하는 건, 조금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만, 라스베가스에 머무는 목적이 스트립이 아니라, 렌터카 등을 이용해서 그랜드 캐년과 같은 곳으로 가는 것이라면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호텔이기도 합니다. 라스베가스에 온 목적에 따라서, 이런 호텔들의 장단점이 달라질 수도 있겠네요.
3. 트루 바이 힐튼 Tru by Hilton
트루 바이 힐튼(Tru by Hilton)은 힐튼(Hilton) 호텔 브랜드의 하나이며, Elevated Essentials 카테고리에 속해 있습니다. 힐튼 가든 인, 햄프톤과 함께 힐튼 브랜드 중에서는 저가형 호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루 바이 힐튼 라스베가스 에어포트는 라스베가스에서 2성급 호텔입니다. 참고로 힐튼의 브랜드 카테고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 Luxurious Getaways(Waldorf Astoria, LXR, Conrad)
- Local escapes(Canopy, Tempo, Motto)
- Premium experiences(Signia, Hilton, Double Tree)
- Curated Collections(Curio Collection, Tapestry Collection)
- A Suite for every guest(Embassy Suites, Homewood Suites, Home2 Suites)
- Elevated Essentials(Hilton Garden Inn, Hampton, Tru, Spark)
- Vacation Ownership(Hilton Grand Vacations)
4. 객실에 대하여
객실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스트립의 오래된 호텔에 있다가 이 곳에 와서 상대적으로 더 객실이 좋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뉴욕뉴욕이나 엑스칼리버 객실이 좋지 않았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오래된 느낌과 새것의 느낌 정도의 차이라고 말씀드리면 될까요. 2성급이라 고급스러운 느낌은 없었지만, 객실만 따졌을 때는 새로 지어진 호텔 느낌이 많이 나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5. 나머지
이 호텔에서 인상 깊었던 건, 로비에 있던 무료 커피와 바나나, 사과였습니다. 비싼 라스베가스에서 이런 무료 나눔을 하다니... 별거 아니었지만 상대적으로 좋은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바나나를 2개 먹고, 다음 날 아침도 2개 먹었습니다. 맛은 없었습니다.
6. 한 줄 소감
"여행하고자 하는 날짜에 가격이 월등히 저렴하지 않다면, 좋은 선택지는 아닐 것 같다. 가능하다면 스트립에 있는 호텔을 구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부족하지만 솔직한 후기가 여러분의 소중한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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